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열리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인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녹색해운항로와 어구보증금제를 중점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OOC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이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공동 발표문을 냈다. 해수부는 앞서 2027년을 목표로 미국과 '태평양 횡단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녹색해운항로는 양국 항만 사이를 친환경 그린 메탄올·그린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이 사업은 부산·울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항 간 컨테이너선 항로를 무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운항하는 내용이 골자다.
양국의 참여 기관은 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을 위한 신조 선박과 현존 선의 녹색해운항로 참여 지원, 그린 메탄올 등 탄소중립 연료의 공급 기반과 인프라 구축 및 선박의 연료 공급·운영을 위한 안전 기준 마련 등에 협력하겠다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전했다.
해수부는 또 이번 세미나에서 폐어구 문제를 중심으로 유엔 플라스틱 협약의 주요 쟁점과 해외 어구 관리 정책, 모범 사례, 한국의 정책 현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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