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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만나러 재계 총수 총출동…철통보안 속 '관세·투자' 논의

  • 등록: 2025.04.30 오후 21:37

  • 수정: 2025.04.30 오후 21:43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20여 명의 총수가 극비리에 개별 면담을 가진 걸로 파악되는데, 주로 관세와 투자 문제를 논의했을 걸로 보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진 그를 만나기 위한 행렬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트럼프 주니어와 그룹 총수들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30대 그룹 총수 20여 명이 30분에서 1시간 가량 개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도 최수연 대표와 함께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AI와 글로벌 진출 등을 논의했습니다.

금융권에선 양종희 KB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연쇄 면담은 취재진을 피해 통로를 따로 마련할 만큼 극비리에 진행됐는데, 주로 미국 관세 정책 방향과 투자 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모두 다 탑 다운 방식입니다. 위에서 결정을 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법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밤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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