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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처가 운영 요양원, 노인 학대"…공익신고 접수

  • 등록: 2025.05.01 오전 10:00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 학대와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돼 남양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1일 남양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A 요양원에서 입소자 학대와 부실 급식 제공 의혹이 담긴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는 해당 요양원이 입소자 1인당 매달 37만5천 원의 식대를 지원받고도 썩은 과일 등을 제공하며 급식의 질이 평균 이하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해 12월 80대 입소자가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했지만, 요양원 측이 3주간 병원 이송을 미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양원은 2017년 개원했으며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요양원은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평가에서도 노인 인권 보호 항목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는 "건보공단에 신고가 들어와 이번 주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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