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젖소 조류인플루엔자(AI),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지속 발생 등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군의학연구소가 관·군 협업 강화에 나섰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오늘(1일) 대전 유성구 국군의학연구소를 방문해 군의 역학조사와 진단 시설을 견학하고,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현장에선 국군의학연구소의 군 의료정책, 특수의학 연구 및 감염병 대응 체계에 대한 소개와 농식품부 측의 가축 방역 정책 방향이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젖소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북한에서 날아든 '오물풍선'과 연계된 바이오 테러 가능성, 접경지역 ASF 확산 등 복합적 위험 요인이 높아지고 있어 군의 인프라 및 정보망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원헬스(인간·동물·환경의 통합 건강) 관점에서 군 의학과 가축 방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을 통해 "공동 대응과제 발굴 등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