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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北 자폭드론 격추하는 대공 실사격 훈련…방공전차 '비호복합' 동원

  • 등록: 2025.05.02 오전 10:28

  • 수정: 2025.05.02 오전 10:39

육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군 마차진 해안 일대에서 대공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훈련에는 비호복합 30mm 대공포와 단거리 대공유도탄 ‘신궁’이 탑재된 방공무기와 천호 30mm 대공포로 무장한 차륜형 방공무기 등 총 8문의 방공자산과 육군 21사단과 2기갑여단, 20기갑여단 등 130여명의 장병이 투입됐다. 총 4600여 발의 대공사격을 실시했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북한 무인기를 가정한 표적용 무인기를 투입해 이를 격추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표적기가 적 소형무인기처럼 저고도로 침투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상급부대 방공레이더가 표적기를 탐지하고 일선 방공부대에 위협을 경고하자, 방공부대는 자체 탐색레이더와 감시장비 등으로 표적기를 식별했다. 비호복합과 천호의 전자광학 추적기가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하고, 이어서 분당 최대 600발을 발사하는 30mm 대공포가 불을 뿜어 표적기 격추했다.

훈련을 지휘한 심보현 2기갑여단 방공대장(소령)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적 소형무인기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어떠한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초탄필추'의 대공방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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