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김택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국정조사 대상 요청"

  • 등록: 2025.05.02 오후 13:54

  • 수정: 2025.05.02 오후 13:58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해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과 관련 "국정조사 대상으로 삼아달라"고 2일 국회에 요청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김 회장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제대로 된 정부가 들어서기를 희망해 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누군가의 고집으로 무리하게 집행된 정책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고집스럽게 집행하는 과정에서 건강보험재정 고갈 문제, 국고 손실 등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잘못된 정책을 비판 없이 집행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 역시 따라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국민감사청구제도를 통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달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줄인 것에 대해서도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지 정원을 바로잡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의협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대한민국 의료환경개선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각 당 대선 후보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와 미래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