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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의 샷을 눈 앞에서"...'오일머니' LIV 골프 인천 상륙, 슈퍼스타 총출동

  • 등록: 2025.05.02 오후 21:51

  • 수정: 2025.05.02 오후 21:56

[앵커]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인천에 총출동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LIV 골프에 참가한 건데, 분위기가 어땠는지 윤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헐크' 디섐보가 강력한 티샷을 날리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마스터스 우승자 욘 람과 우즈의 영원한 라이벌 필 미켈슨까지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LIV골프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번째 공식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평일에도 구름같은 관객이 몰렸습니다.

김성수 / 서울 용산구
"디섐보 선수 따라다니면서 플레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TV로만 봤던 선수들을 보니까 또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어요."

2022년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시작한 LIV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상금입니다.

대회 총 상금이 2500만 달러 우리 돈 360억원에 육박합니다.

개인전과 팀전이 동시에 치러지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개인전 우승자에겐 57억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LIV 골프는 이렇게 티박스 옆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거나 여러 팀이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등 기존 대회들과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매스터의 홀인원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테일러 구치가 7언더파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고 브라이언 디섐보가 6언더파로 공동 2위, 대체 선수로 출전한 김민규는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치러집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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