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 오른 41,317.4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47% 오른 5,686.6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오른 17,977.7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했던 지난 4월 2일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증시 개장 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최근 관계 부서를 통해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왔다"며 "(미국 측) 요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미중 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반색했다.

여기에 4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좋게 나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달보다 17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해, 경기 침체 우려를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