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오전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해 어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해양 바이오 산업과 레저 관광 산업 육성, 권역별 복합해양 관광도시 확대, 마리나 거점 및 레저 선박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보상 규모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폐업지원금 인상을 통해 폐업 양식업자의 업종 전환 지원 확대, 어촌 정착 지원 사업 대상 확대와 정착 지원액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방문에 앞서 SNS에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경호를 강화하고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이 후보는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었지만 이젠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