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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수락연설 "제 한몸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

  • 등록: 2025.05.03 오후 16:17

  • 수정: 2025.05.03 오후 16:22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5차 전당대회를 열고,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최종 선출했다.

김 후보는 합산 득표율 56.53%를 기록해, 경쟁 상대였던 한동훈 후보(43.47%)를 누르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며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한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20년 넘게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달 8일에는 대선 출마를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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