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투표)가 오는 7일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의 옷을 입은 자신의 합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앞서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발언한 데 이어 또 다시 돌출 행동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교황의 사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이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의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입을 굳게 다문 표정으로 오른쪽 집게손가락을 하늘로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도 질문을 받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게 내 넘버원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이라는 곳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며 보수성향으로 뉴욕 대교구장직을 맡고 있는 티모시 돌런 추기경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집권 1기 때부터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등 각종 국제 현안에서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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