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레이놀즈 축구 팀의 대반전…르브론·엘튼 존 등 셀럽들의 투자처 축구단
등록: 2025.05.03 오후 19:41
수정: 2025.05.03 오후 19:46
[앵커]
할리우드와 스포츠 스타들에게 유력한 투자처로 축구단이 유행입니다. 최근에는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는 잉글랜드 축구팀이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까지 승격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에 두 골,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2부 승격이 확정되는 순간 수천명의 팬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듭니다. 렉섬이 세 시즌만에 5부에서 2부까지 승격하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순간입니다.
현지 중계진
"우리가 해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에 연속을 거듭해 승격했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축구팀인 렉섬은 1981~82시즌 2부 리그 강등 된 뒤 2008년 5부 리그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2021년,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렉섬을 공동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스타성을 이용한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전문 경영인과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팀을 바꿔 역사상 최초로 3년간 매년 승격을 이룬 팀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축구단은 할리우드와 스포츠 스타들에게 익숙한 투자처입니다. 팬 충성도가 높은 축구단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안정적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 영화 배우 겸 렉섬 공동구단주
"(1부리그 팀이 아니지만) 만 명의 팬들이 토요일마다 응원해준 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최대 주주고 영국의 국민가수 엘튼 존은 왓포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인기 래퍼 드레이크 역시 이탈리아의 AC밀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적을 이룬 렉섬이 영화와 같이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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