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유독 가스를 흡입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에서 40대 작업자 1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홀로 종이 찌꺼기(슬러지) 등이 쌓여 있는 3m 깊이의 맨홀에 들어갔다.
이후 다른 동료 5명이 이 작업자를 맨홀 안에서 발견하고 구조하러 들어갔다.
하지만 먼저 들어간 40대 작업자 1명과 구조를 위해 들어간 또다른 작업자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후송됐고, 50대 작업자 등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경찰은 왜 맨홀에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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