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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험지' 경북서 "제가 뭘 그리 잘못, 가짜뉴스 퇴치해야"…"투표가 총알" 지지 호소

  • 등록: 2025.05.04 오후 19:07

  • 수정: 2025.05.04 오후 19:11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까지 3박 4일간의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북에선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법리스크와 거리를 두며 외연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북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뭘 그리 잘못해 온갖 모함과 먼지 털이식 수사를 당했냐며 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왜?, 정보가 왜곡돼서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으로 또 다시 사법리스크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가짜뉴스가 그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후보는 한 지역에서 특정 정당만 집권하면 오히려 발전하지 못한다며 진영을 떠나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역이 어디든, 색깔이 어떻든 진짜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의 삶이죠. (투표가 총알이다!) 투표가 총알이다, 맞습니다."

오늘 하루 강원 영월과 충북 제천·단양까지 훑은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지역화폐 확대와 계엄 피해 보상 등 민생 공약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나흘간 민주당이 그동안 선거에서 고전해 온 18개 도시를 찾아 중도·보수층 공략을 통한 외연 확장에 집중했습니다.

3박 4일간 민생투어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내일부터 경기, 충남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을 돌며 선대위 움직임과는 거리를 둘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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