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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못 볼까"…황금연휴 야간 개방 청와대 북새통

  • 등록: 2025.05.04 오후 19:27

  • 수정: 2025.05.04 오후 19:33

[앵커]
5월의 황금연휴에 봄 나들이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 야간 개방을 하고 있는 청와대에는 특히나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얼마나 많이 청와대를 찾았습니까?
 

[리포트]
네. 사전 예약자 2500명 정도가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색색 조명이 본관을 환하게 밝히고 있고,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입구엔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본관 관람은 대기 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됐습니다.

시민들은 옛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역대 대통령 초상화 등을 둘러보면서 현대사의 역사적 순간들을 되새겼습니다.

정화식 / 경기 오산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청와대가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역대 대통령 사진 보고…."

차기 대통령이 청와대로 다시 옮겨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이 아니면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관람객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정명화·김재영 / 전남 순천시
"아이들한테 여기 서울 오면 꼭 청와대 한번 같이 오고 싶어서. 날씨만큼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권순욱 / 경북 포항시
"저희가 볼 수 없게 된다 하더라도 청와대를 다시 잘 꾸며서 집무실 겸해서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흘 동안 6만 2000명이 청와대를 찾았고, 모레까지 예약은 모두 마감됐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외국인, 국가보훈대상자는 현장에서 관람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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