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vs 네일' 프로야구 최고 투수 맞대결…이정후, 추격 적시타로 역전 발판
등록: 2025.05.04 오후 19:40
수정: 2025.05.04 오후 19:45
[앵커]
한화의 폰세와 KIA의 네일, 프로야구 최고를 다투는 투수들이 맞붙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는 아쉬웠던 주루 플레이를, 추격 적시타로 만회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삼진 1위 한화 폰세와 평균자책점 1위인 KIA 네일의 맞대결, 점수는 다소 이른 2회에 나왔습니다.
KIA 최형우가 실책과 땅볼로 3루까지 치고 나갔고, 이어진 이우성의 타석에 폰세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습니다.
한화도 5회 대타 최인호가 3루수 몸에 맞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따라붙습니다.
팽팽한 투수전, 1-1의 균형은 8회 깨졌습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진영의 뜬공 때 플로리얼이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KIA 네일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완벽 투구를 했지만 오늘도 승리를 놓쳤습니다.
뒷심에서 앞선 한화가 결국 디펜딩 챔피언 KIA를 적진에서 꺾고 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땅볼로 1루까지 나간 이정후, 채프먼의 뜬 공 때 무리해서 2루를 지나 뛰었다가 부랴부랴 돌아왔지만, 공이 더 빨랐습니다.
득점 기회를 날린 '본헤드 주루'였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만회했습니다.
1-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시속 153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타석, 채프먼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속 안타 행진도 다시 이어갔습니다.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던 다저스 김혜성은 마침내 1군 부름을 받았습니다.
애틀랜타 원정, 9회 대수비로 투입되며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됐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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