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무총장 교체? 그냥 하셨으면 했던 게 저희 생각…11일 이후 단일화, 굉장히 어려울 것"
등록: 2025.05.05 오전 11:31
수정: 2025.05.05 오후 17:56
국민의힘 황우여 선대위원장은 당 사무총장이 이양수 의원에서 장동혁 의원으로 교체된 걸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황 위원장은 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으레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되면 원활한 캠프의 운영을 위해서 대개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한다"면서도 "이번에는 워낙 짧으니까 그냥 하셨으면 하는 게 저희들 생각이기도 했는데 캠프의 일을 쭉 돌봐왔던 장 의원께서 하시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매끄럽다"고 밝혔다.
단일화 추진 기구에 대해선 "일단은 단일화를 할 때는 세부적인, 물론 투톱시스템 톱다운으로 하는 것도 상정할 수 있지만 준비할 게 많다. 선대위 산하에 이러한 기구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냐"면서도 "결국은 후보 몫이다. 후보가 그러한 판단이나 여러 가지 집행하는 데 있어서는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이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굉장히 어려움이 있다"며 "예를 들면 우리 측으로 단일화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다른 어떤 경우의 수를 생각할 때에는 무소속 후보라는 점을 감안해서 아마 서두르실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당일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의 만남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충돌이 있었단 보도에 대해선 "타이밍이 안 좋지 않았나 싶다.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과정이 후보가 오히려 (단일화 관련) 말을 꺼냈어야 되지 않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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