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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 뒤덮은 기묘한 먹구름…'하늘에 파도가 치네'

  • 등록: 2025.05.05 오후 14:58

  • 수정: 2025.05.05 오후 15:00

5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바라본 하늘에 기묘한 모양의 구름이 떠있다. 이 구름은 파상고층운으로, 거친물결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연합뉴스
5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바라본 하늘에 기묘한 모양의 구름이 떠있다. 이 구름은 파상고층운으로, 거친물결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연합뉴스

독특하게 생긴 시커먼 먹구름이 어린이날 제주시 하늘을 뒤덮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라산 북쪽 제주시 하늘 위로 널따랗게 펼쳐진 오늘(5일) 먹구름은 마치 물결치듯 울퉁불퉁한 모습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중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질 때 생기는 구름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7년 국제구름도감에 이와 같은 구름을 '거친물결구름'(Asperatus)'이라고 올렸다.

지난 1일 서울 하늘에도 이와 비슷한 구름이 펼쳐져 '악마 구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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