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말 깜짝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 회장의 기업 주가는 60년 동안 무려 550만% 올랐습니다. '투자의 달인' 답게 놀라운 실적을 남기고 떠나는 버핏을 향해, 미국 재계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런 버핏 회장이 지난 1964년 인수할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 망해가는 직물회사 였습니다.

그러나 버핏 회장의 손이 닿으면서 [silk] 버크셔의 주가는, 인수 이후 60년 동안 550만% 넘게 상승했고, 연평균 2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의 총수익률은 3만9천%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현재 버크셔의 시가 총액은 1천 683조 원, 세계 상장기업 중 8위입니다.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2024년)
"아직도 제대로 탐구되지 않거나 관심을 받지 못한 기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제가 할 수는 없겠지만 미래에 누군가가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버핏의 경이적인 실적과 소박한 면모에 미국 재계 거물들의 경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자본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존경을 드러냈고, 애플의 팀 쿡 CEO도 "버핏의 지혜에 영감을 받았다"고 극찬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믿음도 확고합니다.

루칫 바르탁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단 한 주도 팔 생각이 없습니다. 버핏도 팔지 않으니까요. 버크셔 해서웨이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현업을 떠나는 전설적인 투자의 달인은 보유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