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봉암·DJ 언급하며 "그러나 우리는 지지 않을 것"
등록: 2025.05.06 오후 14:17
수정: 2025.05.06 오후 14: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증평군의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자신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농지개혁으로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헌법에 멀쩡히 쓰여 있는데,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혹은 조작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미래는 불확실해서 세상살이 자체가 불안정하다"며 "반드시 이겨서 국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SNS를 통해 "군 복무 경력이 모든 공공기관에서 정당하게 인정받도록,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군 복무와 관련 "국민연금 군복무 크레딧을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 3월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 당시 군복무 크레딧을 전체 복무기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과의 협상 끝에 12개월로 합의했었다.
이 후보는 구직활동 지원금 확대, 자발적 이직 청년에 생애 1회 구직급여 지급 추진, 채용 연계형 직업 교육 프로그램 확산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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