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단일화 시한을 7일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설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김 후보 대구 만찬에 한 후보가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대구행에 동참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김문수 후보 측의 입장 정리를 거듭 촉구하며, 밤샘 의총도 시사했지만, 오늘 의총에선 "한덕수 후보가 직접 대구로 가서 김문수 후보를 만나야한다" "지도부도 직접 가서 설득해야한다" "오늘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플랜 B는 내일부터 하자" 등의 의견이 나오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