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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을 것…참담한 심정"
등록: 2025.05.07 오후 13:29
수정: 2025.05.07 오후 13:3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이럴 바에야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금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라며 "이미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나.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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