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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포격으로 민간인 3명 숨져" 인도군 발표

  • 등록: 2025.05.07 오후 14:00


인도군의 공격에 대응한 파키스탄군의 포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인도 군 당국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군은 7일(현지 시간) 파키스탄군의 포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이날 새벽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26명이 숨지고, 인도 측이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이후 처음으로 군사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파키스탄 군 당국에 따르면 인도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알자지라는 아흐메드 샤리프 파키스탄 육군 대변인을 인용해 파키스탄군이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비롯해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고 복수의 인도 군인을 포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즉각 안보 내각 긴급 회의를 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키스탄은 인도가 자행한 이 전쟁 행위에 강력 대응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인도는 앞서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인더스강 상류의 물길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정지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 국적자의 비자를 전면 취소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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