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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T대리점협의회, 긴급회의 열고 대책 강구…SKT "손실 보전 논의중"

  • 등록: 2025.05.07 오후 15:54

  • 수정: 2025.05.07 오후 16:58

7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인증 대리점에 신규 가입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인증 대리점에 신규 가입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T대리점협의회가 오늘 오후 4시 긴급 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SKT대리점협의회 측은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는 점에 공감해 고통을 분담해왔으나 유심 무상 교체 발표 이후 모든 대리점이 너무 힘든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28일 유심 무상교체가 시작한 직후부터 일선 SKT 대리점들은 유심 교체 예약과 안심서비스 가입을 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혼란을 겪었다.

또 신규 가입 중단으로 인한 영업 손실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SKT 측은 대리점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아 언론을 통해 듣고 있다"며 "대리점의 상황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지난 주 월요일 핫라인 개설 등을 요구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SKT 측은 "유심교체 등으로 인한 대리점의 업무 과중 부분은 별도 지원정책을 운영중에 있으며,신규영업중단에 따른 손실 등에 대해서는 영업중지 기간에 따라 지원방안을 강구중에 있다"며 "대리점의 손실을 보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점과 달리 SKT 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 SKT 대리점은 신규 가입 중단과 다른 통신사로의 번호 이동이 겹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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