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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윙' 이정후, '시속 170㎞ 빨랫줄' 시즌 4호 홈런…3안타 맹활약

  • 등록: 2025.05.07 오후 21:48

  • 수정: 2025.05.07 오후 21:52

[앵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저스맨' 김혜성도 주루 능력을 뽐내며 연일 눈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가 시속 151㎞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 칩니다.

빨랫줄 처럼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시즌 4호 홈런으로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70㎞에 달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아름다운 왼손 타자의 스윙입니다. 완벽하게 쳤고 외야수는 형식적으로 따라간,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홈런입니다."

한국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이정후는 5회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외야수의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그럼에도 7회 깔끔한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이어갔고, 연장 11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연장 11회에만 9타점을 몰아 친 샌프란시스코는 14-5로 대승을 거뒀고,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도 0.312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히어로즈 동료' 김혜성도 연일 '스타 군단' 다저스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5회 안타를 날리고서 주루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7회, 오타니의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달리는 엄청난 스피드로 앞선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김혜성은 경기 후반 유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멀티 능력'도 뽐냈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내야에 수비 5명을 세우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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