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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과 '맨몸'싸움 안 돼…김문수 잘못된 판단으로 대선 패배시 국민께 큰 죄"

  • 등록: 2025.05.08 오후 16:05

  • 수정: 2025.05.08 오후 16:12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시한을 늦추는데 대해 "이재명 후보와 '맨몸'으로 싸워서는 안 된다"며 조기 단일화 필요성을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선에서 패배하면 우리 당 모두가 역사와 국민께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로 단일화하면 문제가 없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하면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된다. 기호 2번 무기와 당 지원 없이 맨몸으로 이재명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또 김 후보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덕수', '을지문덕' 등의 구호를 먼저 내세우며 단일화를 스스로 약속했다면서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가 출마하면 흔들림 없이 즉시 찾아뵙고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김덕수'가 유일한 필승 카드라고 선언했었다"며 "신뢰와 지도자의 명예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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