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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 만난 이재명 "경제 살리기 중심은 기업"…'사법리스크' 벗고 중도 공략

  • 등록: 2025.05.08 오후 21:18

  • 수정: 2025.05.08 오후 21:21

[앵커]
사법리스크를 덜어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제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노동계가 기대하는 주 4.5일제 공약을 계엄 선포하듯 하진 않을 거라며 재계를 안심시키는 발언도 했는데, 다시 우클릭 행보를 재개한 듯한 모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5단체장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가 최근 진행중인 경청투어에서 많이 들은 얘기라며 운을 띄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아들, 딸, 취직 못하고 놀고 있어요' '꼭 경제를 살려주세요' 이런 얘기를 참으로 많이 듣는데,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처럼 정부가 경제산업 문제를 제시하고 끌고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민간을 믿고 정부가 뒷받침 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기간에 이뤄낸 데 "기업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앞서 오락가락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우클릭 행보에 다시 나선 겁니다.

경제단체장들도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류진 /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적극적인 신사업 육성이 절실합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의 경제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저희로서 필요하다."

또 이 후보의 공약인 주 4.5일제에 대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기업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자, 계엄 선포하듯 하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긴급 제정 명령해서 확 시행해버리자 할까 그런 걱정하시는 거에요? 민주당에 그런다고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닌데."

경제 유튜버들과의 간담회에선 "집 사겠단 사람들을 말리지 말자"며 "충분한 공급을 해주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접근하는 것을 막을 길은 없다. 그걸 어거지로 하려다가 부작용이 많이 생겼는데."

대선 이후로 모든 재판이 연기되면서 행보가 한결 여유로워진 듯한 이 후보는 내일 경북을 찾아 3차 경청투어를 이어갑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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