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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여론조사 오늘 후보 교체 결정…가처분신청 판결

  • 등록: 2025.05.09 오전 07:44

  • 수정: 2025.05.09 오전 07:56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실시하는 후보 선호도 조사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결과에 따라 당 대선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어제부터 두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를 묻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들어갔는데, 오후 4시 조사가 마무리됩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에 계속 반대할 경우 최종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선택하겠단 계획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대선 승리 위해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거기에 필요하면 결단도 낼 수 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임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시 중단하십시오."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은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자 지명' 안건으로 새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일각에선 전국위에서 대선 후보가 교체될 경우 김 후보 측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경우 법원 결정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불확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단일화 논의를 위해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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