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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서 입지 좁아진 이강인이 아스널로?…이적설 '솔솔'

  • 등록: 2025.05.09 오전 11:22

  • 수정: 2025.05.09 오전 11:25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국가대표 이강인이 프랑스의 '절대 1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향할 것이라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9일 스포츠매체 ESPN은 유럽 축구계 선수 이적과 관련해 떠도는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이강인 소식을 첫머리로 거론했다.

ESPN은 더선의 보도를 인용해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316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새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일하던 2023년, 마요르카 소속이던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그가 다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커트오프사이드 등 영국 축구 인터넷매체들도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중 일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강인 본인의 SNS가 이적설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다만 이강인은 PSG와 함께 '대한민국' 등 다른 문구도 프로필에서 일괄적으로 지워 이것만으로 이강인의 의도를 읽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좁아져 있다.

PSG는 전날 홈에서 아스널을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은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 신세다.

왼쪽 정강이 부위를 다치긴 했지만, 타박상이어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탓에 경기에 못 나서는 게 아니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이 완전히 지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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