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오늘(9일)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물범을 '몰랑이'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5∼6일 우치동물원 해양동물관에서 현장 스티커 투표를 진행, 이름을 결정했다.
몰랑이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새끼 물범의 외형을 잘 표현한 이름으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부각돼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앞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천270명이 참여해 선호도가 높은 몰랑이, 초아, 물콩이 등 3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우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보 이름을 제안한 시민 3명에게는 우치공원관리사무소 홍보물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몰랑이는 지난해 3월 태어난 잔점박이물범 암컷이다. 우치동물원 측은 몰랑이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지난 1년간 사육사의 손에 자랐다고 설명했다. 사육사가 직접 이유식을 먹이고 수영하는 법을 가르쳤고 지금은 몸길이 70㎝ 크기로 성장해 야외 방사를 앞두고 있다. 몰랑이는 지난 3월부터 야외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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