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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씨, 오늘 별세…향년 81세, 심정지로 쓰러져

  • 등록: 2025.05.09 오후 21:44

  • 수정: 2025.05.09 오후 21:50

[앵커]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씨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이 씨는 '우정의 무대'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년 전에 뽀빠이 만화 영화가 인기였었어. 그 때 내가 데뷔했거든 딱 뽀빠이가 나 같은거야 작고 용기있고..."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씨가 오늘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소속사는 "고인이 오늘 낮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도 강연 등 활동을 이어왔는데, 오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73년 방송에 데뷔해 오랜 기간 군 관련 위문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160㎝의 크지 않은 키에도 다부진 체격이었고, 특히 군복 차림에 바짝 깎은 헤어스타일로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 활동을 오랜 기간 펼쳤고, 또 2009년에는 원로 가수, 코미디언 등 25명이 모인 '뽀빠이 유랑극단'을 구성해 전국 무료 순회공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상용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배용준입니다. 이 분들에게 마지막 일을 하자. 고향 어르신 곁에 뽀빠이가 간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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