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국민의힘, '후보 재선출' 전 당원 투표 진행…이재명·이준석,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자 등록

  • 등록: 2025.05.10 오후 13:36

  • 수정: 2025.05.10 오후 13:40

[앵커]
단일화로 갈등을 겪던 국민의힘이 오늘 새벽 김문수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를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해 유례없는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했습니다. 오전부터는 한덕수 후보 선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국민의힘 전당원 투표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변경하는 데 동의하는지를 묻는 내용입니다.

과반 이상 찬성이 나올 경우 내일인 11일 전국위원회에서 한 후보로 최종 후보를 지명할 계획입니다.

오늘 새벽 입당 절차를 마친 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전 용병이 아닌 야당 폭주에 싸운 동지"라며 대선 승리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불법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가 시간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영남지역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창녕을 시작으로 진주와 하동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조금 뒤 오후 3시 진주에선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남 창녕 연설에서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를 둘러싼 논란을 지적하며 "가만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면서 "모든 공동체 책임자의 제1의 덕목은 구성원 통합"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신청을 받는데, 민주당 김윤덕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앞서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직접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