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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서 규모 3.3·2.5 지진 잇따라…수도권서도 흔들림 신고

  • 등록: 2025.05.10 오후 19:22

  • 수정: 2025.05.10 오후 19:27

[앵커]
경기 연천군에서 오늘 낮에만 두 차례 지진이 났습니다. 각각 3.3, 2.5 규모로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2번째로 강한 수준입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연천군의 한 도로입니다. cctv 화면이 5초 정도 위 아래로 크게 흔들립니다.

오늘 오후 1시 19분,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점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2시 59분에는 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2.5 지진이 났습니다.

연천군 주민
"건물 안에 있는데 뭐가 '드르륵' 소리가 났고요. 보일러실에 뭐가 터졌나 그러고 나서 봤더니 재난 문자가 왔더라고요."

규모 3.3은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2번째로 강력한 지진입니다.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경기 지역에서만 10건이 넘었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새벽 1시쯤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부근에서는 17톤짜리LPG 탱크로리가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탱크로리가) 미끄러져가지고 경상이라 그러더라고요. 과속인지는 (지금) 알 수가 없죠."

충남 천안시의 한 예식장에서는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식사하던 하객 10명이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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