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키움 꺾고 33년 만의 11연승…최근 21경기에서 19승
등록: 2025.05.10 오후 19:40
수정: 2025.05.10 오후 19:55
[앵커]
프로야구 단독 1위 한화 이글스가, 키움을 누르고 11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의 11연승은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기록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심우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습니다.
채은성의 안타로 득점을 이어간 한화는, 이어진 4회 공격에서도 볼넷과 사구,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또다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이어갑니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에 스코어는 이미 다섯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키움이 송성문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한화 선발 폰세의 110구 역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화는 8회와 9회에도 각각 두 점씩을 더해 9-1 대승을 거두고, 11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채은성 / 한화 주장
"3안타도 좋지만요 일단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는게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14연승 이후 32년 11개월 17일 만에 나온 구단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최근 21경기에서 무려 19승의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올시즌 첫 번째 월간 MVP를 수상한 에이스 폰세를 필두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거침없이 뿌리는 최강의 투수진을 갖췄습니다.
여기에다 타선까지 활력을 더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시즌 창단 40년 만에 새로운 경기장에서 시즌을 시작한 한화는 1999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비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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