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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 이재용, 오사카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민간외교 자처

  • 등록: 2025.05.11 오후 17:14

  • 수정: 2025.05.11 오후 19: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를 찾는다. 지난달 2∼9일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이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해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된다. 이 회장은 재계를 대표해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함께 오사카 엑스포 ‘한국 주간’(13∼17일)에 열리는 13일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인 이 회장은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했다. 재계는 이 회장이 일본 경제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만큼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일에도 일주일간 일본을 찾은 바 있다.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선 이 회장이 이번 오사카엑스포 방문을 계기로 한 방일 기간 동안 현지 모바일 사업 등을 챙기기 위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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