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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신상진 성남시장 "4차산업 선도·복지 강화"

  • 등록: 2025.05.12 오전 08:47

  • 수정: 2025.05.12 오후 18:32

판교를 품고 있는 성남시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소 그리고 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가 몰리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과학고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성남이 왜 '4차산업 특별도시'인가?

A. 성남시는 AI, 반도체, ICT, 바이오, 게임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명실상부한 ‘4차산업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인 판교테크노밸리는 1,2 밸리를 기준으로 약 1,8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65%가 IT기업, 12%가 BT(생명과학기술)기업임. 이곳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는 약 8만 명으로 이 중 연구 인력은 2.6만 명(32.6%)에 달함. 카카오, 엔씨소프트, 네이버 등 글로벌 IT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AI, 빅데이터,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실증되고 상용화되는 4차산업의 전진기지임. 또한 시스템반도체 설계회사인 팹리스기업 53개사가 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133개사 중 약 40%에 달함.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설계 역량, 연구기관, 수요기업(IT기업)이 집적되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음. 여기에 카이스트, 성균관대, 서강대 등의 교육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교육,연구 인프라 조성, 판교유니콘펀드(5,000억원) 조성 등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있음. 이는 4차산업 기반의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로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의 전략거점 도시로 더욱 그 자리를 공고히 할 것임.

Q.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추진 상황은?

A. 오리역 일원에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 구 법원검찰청 부지 등이 있음. 이 지역은 성남시 남측 관문으로 매우 중요한 입지임.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단순한 주거지나 상업지구 개발이 아닌, 판교의 성공 모델을 확장하고 심화하는 형태로 첨단기술 연구소, 기업 등이 모이는 4차산업혁명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만들 계획임. 이와 같은 비전을 통해 성남시는 판교 성공 신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임. 한편, 수정구 창곡동 창곡천 일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연구개발 및 지원시설 용지가 있으며, 면적은 5만5,811㎡(약 17,000평, 축구장 면적 약 8개 규모)에 달함. 향후 이 공간은 포스코홀딩스 계열사들의 다양한 연구 및 업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및 부가가치 창출, 고용 유발, 지방세 수입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성남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 위례지구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야탑 테크노밸리 조성, 상대원 하이테크밸리 고도화 등 성남시 전역에 걸쳐 미래형 산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음. 이로써 성남시 도시 전체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구축하여, 국가의 미래 산업을 설계하는 핵심 기지로 조성해 나갈 것임. 

Q. '성남형 과학고' 란?

A.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는 총 12개 지자체가 신청했음. 이 중 4개 지자체가 선정되었고 성남은 IT분야로 선정된 것임. ※ 성남(IT분야), 부천(로봇 분야), 이천(반도체 분야), 시흥(BIO 분야) 성남시는 이번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계기로, 이공계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임.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첨단산업, 연구시설, 대학 등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업 인턴십, 공동연구, 전문가 강연,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과학고와 연계할 계획임. IT 특화 분야로 선정된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 성남의 위상을 높일 것임. 한편, 카이스트 성남AI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분당캠퍼스 팹리스, AI성남연구센터,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도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음. 과학고, 대학, 연구기관 등의 유치를 통해 성남시의 앞서가는 미래 산업이 단순하게 판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균형있고 견고한 4차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것임. 

Q. 야구전용구장 '리모델링' 이유는?

A. 성남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여가와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음. 현재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 석 이상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2027년 말 완공이 목표임.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연간 10회 이상의 프로야구 1군 경기 및 이에 준하는 경기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연간 수만 명의 관람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성남시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 특히 최근에는 KBO와 공식 MOU를 체결함으로써, 성남시가 프로야구 경기 유치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음. ※ 2025.3.5. KBO와 MOU체결 여기에 더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있음. 분당 율동공원에 총 96면의 캠핑장을 조성하고, 광장과 공원 등 총 12곳에 ‘책읽는 광장’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산책하듯 들러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도심 속 독서문화공간을 제공함. 또한 성남 곳곳에 맨발황톳길 총 11곳을 조성해 도심 한복판에서도 자연의 기운을 느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놓는 등, 시민의 일상 속 행복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 

Q. 지자체가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이유는?

A. 성남시는 보훈명예수당을 2025년 6월부터 기존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연령도 폐지할 계획임. 여기에 더해, 참전유공자에게는 새로운 참전수당 3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임. 이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훈의 모범 도시로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려는 조치임. 한편, 현충탑을 시청공원으로 이전하여 새로 건립, 시민들이 자주 오가며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현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기릴 수 있는‘생활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함. 또한 시청 인근으로 보훈회관을 이전신축해 기존의 노후하고 협소한 공간을 벗어나 모든 단체가 한 공간에서 보다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실현하고자 함. 이 밖에도 성남시는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 대한 택시비 지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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