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12일)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허경영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허경영 명예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신도들에게 영성 식품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해 금전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상담을 가장해 여성 신도들을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관련 고소는 2023년부터 제기됐으며, 경찰은 사기 등 경제범죄 혐의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성추행 혐의는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각각 수사해 왔다.

경찰은 허경영 명예대표를 수차례 소환 조사하고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에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