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주제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서 규정한 중소기업 주간의 첫날 행사로,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인의 75.7%가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경제성장 견인’을 꼽았다”며 “경제문제만큼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국경제는 내수침체와 고령화,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당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부여,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운송비 포함 등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근로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업종별·기업규모별 차등화, 예방 중심의 산업재해 감축 방안 마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가 차기정부에 바라는 정책들을 제언한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과 제조업의 부흥, 양극화 해소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