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12일) 오전 4시 30분쯤 울산 남구 한 교차로에서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다.
차 안에는 다른 또래 2명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다.
해당 차는 앞서 울산 남구 한 대로변 교차로에서 주행 신호에도 계속 정차해 있다가 순찰차가 경고음을 울리자 도주했다.
골목길을 따라 800m가량을 도주하던 승용차는 사고를 내고서야 멈춰 섰다.
경찰 조사 결과 만 18살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면허를 취득한 것도 지난해 하반기로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경찰은 10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또래 동승자 2명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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