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보복성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한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 선물 가격과 아시아 증시가 급등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증시 선물 지수는 지난밤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미·중 무역합의 내용이 발표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S&P 500 선물은 이날 오후 4시 55분 기준 2.72% 상승 거래 중이고, 나스닥 선물과 다우 선물 역시 각각 3.56%, 2.11%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기술주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7% 상승 거래 중이고, 아마존은 5% 이상 올랐다.
달러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DXY)는 관세 인하 소식에 1.33% 상승한 101.67을 기록 중이다.
반면 금값은 급락했다.
금 가격은 이날 2.9% 하락한 온스 3228.27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230.81달러로, 3.37% 떨어졌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0.93포인트(0.38%) 오른 3만 7644.26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3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 상승한 3369.24로 장을 마감했고, 대만의 자취안 지수는 1.03% 오른 2만1129.5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3% 가까이 상승해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29거래일 만에 2600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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