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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통령 되면 여가부·공수처 없앤다"

  • 등록: 2025.05.12 오후 17:51

  • 수정: 2025.05.12 오후 18:45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가부와 공수처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12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여가부는 없애고 여성의 인권 보호 기능은 인권위로 합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통일부는 부처의 수명이 다했으므로 외교부와 합치고, 업무가 중복이 되는 산업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같은 경우는 산업에너지부로 개편하고, 해양수산부는 해양 교통 기능은 건국토교통부로, 수산기능은 농림부로 합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경우 “보건과 복지가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이번 의대 정원 사태 같은 사태를 촉발했다고 본다”며 두 기능을 분리한다고 밝혔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업무를 통합해 현 19개인 부처를 13개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해야되는데 정부가 방만하게 운영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건 큰 문제”라며, “자기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공수처도 폐지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곳이 없게 하는 것이 정치권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선명한 약속이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포퓰리즘 속에서 뭘 자꾸 만들겠다고 하거나 누가 만들어 달라하면 선심 쓰듯이 붙여 만들어 주고 이런 것이 지금까지의 문화였다면 이제는 다소 이견이나 반발이 있다고 하더라도 효율화를 우선으로 해야 된다”며 효율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10대 정책’을 제출했으며, 1호 공약은 효율적인 정부 운영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만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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