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설립자인 마윈이 최근 회사 공식 행사에 나타나며 경영 복귀설이 다시 점화됐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은 마윈이 알리바바의 다양한 행사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면서, 경영 복귀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알리바바 측과 마윈 본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마윈의 경영 복귀는 불가능한 일이며, 회사설립자로서 마윈은 (회사를) 떠난 적 없다"고 밝혔다.
마윈은 2013년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2020년 9월 이사직까지 모두 내려놓으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마윈의 경영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는 최근 중국 정부의 기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의 무역과 기술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민영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엔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요 IT기업 대표들과 회동하며 민간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천명했는데 이 자리에 마윈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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