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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의혹' 김건희 여사에 14일 소환 조사 통보

  • 등록: 2025.05.12 오후 21:23

  • 수정: 2025.05.12 오후 21:28

[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가 출석할지는 불투명한데, 만약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검찰은 강제 수단도 고려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는 지난 총선 때 김상민 전 검사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태균 (지난달 29일)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지난 대선 당시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같은해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5월 9일)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 변호인은 출석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론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불출석할 경우 추가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계속 불응시엔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했던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검은 검사 2명을 파견 받아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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