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유로파리그 결승 출격을 열흘 앞두고 있는데, 손흥민이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13분, 주장 손흥민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집니다.
지난달 11일 유로파리그 경기 후 약 한 달 만의 출전입니다. 오랜 시간 통증을 유발했던 발 부상에서는 회복한 모습입니다.
완벽한 실전 감각은 아니었지만, 장기인 '스프린트'를 비롯해 패스와 슈팅 등을 무리없이 소화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오는 22일 같은 잉글랜드 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은, 주장 손흥민에게도 프로 18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개인 수상을 뽐내지만, 유독 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굵직한 대회에서는 준우승이 최고 성과였습니다.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는 2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습니다.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던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 리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의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도 감격적인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