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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늘고 소비·고용은 엇갈려…전국 모든 지역서 물가 올라

  • 등록: 2025.05.13 오후 14:4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전국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소비와 고용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경기도는 8.8% 증가했고 광주 6.0%, 대전 5.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은 12.2% 감소했고 세종은 6.6%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평균 0.4% 증가했다. 세종은 4.0%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과 인천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대구와 경남은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감소로 각각 2.9%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국 평균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4.7%)과 경남(4.6%)은 증가한 반면, 제주(-7.0%), 대전(-2.9%)은 감소했다. 승용차와 연료소매점 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고 면세점과 연료소매점 판매가 줄어든 지역은 하락했다.

고용률은 전국 평균 61.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충남은 1.9%포인트, 강원은 1.3%포인트, 충북은 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1.1%포인트, 광주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2.1%였으며 세종은 2.6%, 강원과 전북은 각각 2.3% 상승했다. 제주(1.6%), 울산(1.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은 전국 기준 2.1% 감소했다. 제주(45.3%), 충북(9.0%), 대전(8.9%) 등은 증가했고 전남(-19.3%), 대구(-16.6%), 세종(-11.0%) 등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생산, 소비, 고용, 물가, 수출입, 인구이동 등 6개 부문에 걸쳐 지역별 경제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통계청은 매 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해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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