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북부 지역이 5월 중순부터 벌써 35도에서 최고 40도에 달하는 무더위로 들끓고 있다.
현지시간 13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발표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황화이 지구(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중북부), 산시 관중 지역 등 고온이 관측될 것"이라며 "16~17일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35도 이상 고온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CCTV도 "오는 16일부터 허베이, 허난, 산시, 산둥 등지에서 대규모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하며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은 40도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도시 가운데 정저우, 시안, 타이위안에는 고온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정저우는 기온이 35~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 지역 최저 기온 상승은 상대적으로 느려 일부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20도를 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타이위안은 최고기온이 31도지만 최저기온은 5도에 불과해 일교차가 무려 26도 차이가 난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올해 여러 지역에서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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