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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아들 동영상 올렸다고"…아들 친구 납치·협박 한 40대 아버지 등 2명 체포

  • 등록: 2025.05.13 오후 19:45

중학생인 아들 친구를 납치해 협박하고 학대한 40대 아버지와 그의 친구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12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의 한 중학교에서 아들 친구인 10대 중학생과 아들을 차에 강제로 태워 6km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이동했다.

이들은 차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아들 친구를 협박하거나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담배를 피우게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납치된 중학생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40대 아버지와 친구 등 2명은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40대 아버지는 아들 친구가 아들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SNS에 올려 삭제를 요청했으나 삭제한 뒤 아들의 또 다른 영상을 게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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