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특수부대들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 준비 완성"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 달 말부터 군사 분야 시찰을 지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정은이 전날 특수작전 구분대들의 전술종합훈련, 전차병 구분대들의 대항 경기, 시범화력 협동훈련을 지켜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이 자리에서 "우리 혁명무력이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전선은 반제계급전선이고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 준비 완성"이라며 "전투훈련이야말로 제1의 혁명과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이 이마와 등에 올린 돌을 곡괭이로 격파하고, 드론을 작동하거나, 위장복을 입은 채 저격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러시아 파병을으로 현대전의 전개 양상을 체득해 훈련 내용에 반영한 걸로 보인다"며 "북한으로서는 러시아 파병이 현대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신의 한 수'였던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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