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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19만4000명 늘었지만…건설·제조업은 10만명 이상 감소

  • 등록: 2025.05.14 오전 11:0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보다 19만 4000명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요 산업은 고용이 줄었다. 청년층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 중심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 4000명 증가했다. 전체 고용률은 63.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고용 상황은 악화됐다. 15~29세 취업자는 17만 4000명 줄었고 고용률도 0.9%포인트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34만 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21만 8000명), 전문기술서비스(11만 3000명), 정보통신(7만 2000명) 등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15만 명, 제조업은 12만 4000명, 농림어업은 13만 4000명 줄며 고용 감소세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27만 9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5만 2000명 늘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 4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 7000명 감소했다.

전체 실업자는 8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청년 실업률은 7.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8000명 증가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43만 4000명으로 4만 5000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33만 8000명으로 3만 2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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