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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성 인플루언서, SNS 생방 중 총격 받고 '사망'

  • 등록: 2025.05.15 오전 07:40

멕시코에서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 중 도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14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검찰청은 전날 사포판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혐의(페미사이드) 사건 수사를 위해 주변인 증언과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할리스코주 사포판 시내 미용실에서 누군가 내부 소파에 앉아 있던 23세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피해자는 패션 모델이자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뷰티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여성은 피습 당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범행 과정은 피해자가 진행 중이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 됐는데, 여기에는 피해자 이름을 물으며 신원을 확인하는 듯한 남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멕시코에서는 성폭행 살해를 비롯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 사건이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유엔은 "2001년 이후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숨졌다"며 "멕시코 전역에서 매일 최소 10명의 여성이 파트너 또는 다른 가족 구성원 등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95%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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